'아이는 가족과 있을 때 아이가 됩니다 ' 이 말이 저에겐 너무나 충격적 이었습니다 . 이 광고를 보고나서 나의 어린 시절은 어땠었는지 되돌아보게끔 만들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저는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께선 항상 일을 하셨고 , 저는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뛰어놀거나 동네 어른들을 따라다니며 놀이터 뒤 감자밭에 계신 어른들의 말이나 행동을 따라하곤 했습니다.
그 행동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쩌면 나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아이들은 어떤 생활을 하는지 잘은 모릅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지요.
아이는 가족과 있을 때 만이 가장 솔직해집니다.
혹시 요즘 밖에서의 아이들이 어떤 생활을 하는지 아시나요 ?
어떤 아이는 하루에 세 개 이하, 이상의 학원을 다닌다고 합니다. 이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마음으로 학원을 다니고 있는지 짐작이 되시나요?
어른들도 힘들어 하는 일정을 아무 말 없이 소화해내곤 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한창 가족들에게 어리광 부리고, 사랑받고 싶을 나이에 학원에 시간을 뺏겨 가족과 함께 있지 못하는 시간이. 돌이켜보면 이때 만큼 그리운 시간도 없을 텐데 말이죠.
광고로 인해 아이들에게 유년시절이 얼마나 그리운 시간인지 , 얼마나 소중했던 순간들인지 기억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에게 유년시절이 외로웠던 시간이었다면 나의 아이들에겐 외로움보단 함께 하는 순간에 소중함과 기억을 , 어른이 되었을 때 그리워 할 수 있는 추억과 기억을 선사 하는 것 이 부모의 몫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광고를 보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도 이러한 생각들이 들겠지요.
저는 '아이는 가족과 있을 때 가장 아이다워진다 ' 라는 의미를 묘사하여 담은 광고라 생각 합니다.
저는 어머니와 두명의 언니들과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회에 치여 추억을 그리워 할 시간도, 그리워할 기억도 많지 않습니다.
저에게 가족은 함께 였을때 가장 빛이 나고, 내가 ‘나’ 다워 질수 있는 시간 이라 여겨집니다.
이 광고를 보고난 후 ' 가족 '이란 작지만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조직이라 생각합니다.
배 한척도 선착장에 서 있는 배 보다 넓은 바다 위 당당히 활보하는 배가 가장 아름다운 것처럼 말입니다. 이와 같이 부모들도, 아이들도 가족 이라는 이름아래 함께하여야 가장 빛나는 것입니다.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가족의 힘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이 광고에 글 로서 감사함을 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 광고에서 표현하는 것이 과연 ‘가족의 소중함’ 만을 표현 하는 것 일까요? 아닙니다.
이 광고에선 브랜드를 알리는 것 에 대해 잘 표현되지 못했다고 생각됩니다.
광고를 처음 보았을 때 저는 ‘공공봉사광고’ 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아이는 가족과 함께 일 때 아이답다’ 라는 카피에 감동을 받아 이 광고가 가족의 소중함을 나타내는 광고라 생각 하였는데 그런 광고가 아니라면 무엇을 표현하고자 하는지 딱히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평소에 TV광고에 대해 남들보다 많은 생각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고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 일반 사람들은 이 광고를 보고 어떤 브랜드를 알리는 것 인지 알 수 있을까요?
‘이케아’ 라는 브랜드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표현을 했었다면 이 광고는 잘 만든 광고라 생각 했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광고가 잘 못 되었다, 이상하다 라는 개념이 아닙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어 제 마음에서 더 충족 해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입니다.
제 논평을 보시는 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 논평을 읽어 나가실지 궁금한 마음도 듭니다.
광고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 하지만 앞으로 광고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 가리라 다짐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실지 무척 궁금합니다.
저의 생각에 잘못된 점과 옳은 점을 알고 싶습니다.
광고 하나 만드는 것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 알기에 광고를 만들어 주시는 모든 관계자 분 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 나오는 광고는 단순한 판매 목적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광고를 많이 보고 싶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